일단 뭐라도 해봐야지
[작업 일지] 다시 시작해보기 본문
간만에 티스토리를 켰다.
며칠 전 취준에 성공한 지인들을 만났는데, 작업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게 정말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 그래서 한동안 손을 놓았던 일지를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.
최근 실사와 스타일라이즈드 사이를 갈팡질팡하다가, 스타일라이즈드로 방향을 잡기로 했다.
실사 스타일이 싫다기보다는:
-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스타일라이즈드였고
- 내가 사용하는 색감이 실사에는 채도가 높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았기 때문
그래서 지금은 포트폴리오에 넣을 스타일라이즈드 씬을 작업 중이다. 작업은 중반까지 진행됐지만, 아직 할 일이 산더미...
https://www.artstation.com/artwork/Zlml9R
위 링크는 현재 작업 중인 씬의 원화이다.
이 원화를 보면 작가의 개성이 확실하게 느껴진다. 매우 평면적이라 모델링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, 바로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.
아무도 안 할 것 같았으니까.
나는 적어도 아무도 안 하는 걸 시도할 줄 아는 사람이고 싶었다. 원화 자체가 워낙 좋은 작품이라, 노력해서 완성도를 높이면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을 것 같았다.

현재 진행 상황...


지금은 자연물, 그중에서도 덩쿨을 배치하고 있다.
1번 이미지를 보면 덩쿨의 실루엣이 너무 자잘하고 뾰족하다. 가까이서 보면 괜찮지만, 전체적으로 보면 좀 정신없어 보인다.
외곽에 낱개의 큰 덩쿨 잎을 배치해봤다.


좌측: 배치 전 / 우측: 배치 후
원래 잎보다 큰 크기의 잎을 넣어서 깔끔하게 정리하되, 중간중간 비워주면서 실루엣의 재미를 살려봤다. 좀 노가다 작업이긴 하지만... 작업물만 예쁘게 나오면 그만이다!
오늘의 마무리
오늘은 여기까지. 내용이 좀 부실하고 짧지만... 변명하자면 일경험 회의도 있었고, 아버지 생신이라 이래저래 일이 많았다.
일경험 작업 일지는 여기 적을 수 없으니, 일주일에 2번 정도 포폴 작업 일지를 남기는 게 목표.
다시 힘내보자, 아자아자! 💪